55개 화장품사, 해양 생태계 위협하는 미세 플라스틱 사용 중지 결정 모민지(inxlll) 등록일: | 조회: 180

공기 중의 미세먼지처럼 아주 작은 미세 플라스틱(micro plastics)이 바다 생태계를 위협하고 있다. 최근 유엔은 화장품과 치약과 같은 일상 생활용품에 세정의 목적으로 함유되어있는 미세 플라스틱을 주목해야 할 이슈로 뽑았다. 먹이사슬의 가장 아래에 위치한 동물성 플랑크톤이 미세 플라스틱을 먹이로 섭취하면서 수생동물들의 소중한 생명이 위협받고 있으며, 나아가 인간의 건강에도 나쁜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

미세 플라스틱이란 0.001mm~5mm 크기의 작은 플라스틱 알갱이를 말한다. 미세 플라스틱은 양식장 스티로폼 부자 같은 큰 플라스틱 덩어리가 잘게 부서져 바다로 유입되거나, 화장품과 치약에 사용된 성분이 하수도를 통과해서 발생한다.

국내 남해 바다의 경우, 넓게 퍼져 있는 양식장에서 쓰다 버린 스티로폼 부자 등의 큰 플라스틱 덩어리가 잘게 부서져 플라스틱 오염도는 유난히 높고, 싱가포르 바다의 거의 100배 수준이라고 한다.
미세 플라스틱은 잔류성 유기오염물질(POPs, Persistent organic pollutants) 등을 빨아들이는 성질이 있어 독성을 띄기도 한다.

최근 이 문제로 여성환경연대와 대한화장품협회는 간담회를 가졌고, 국내외 유명 화장품 기업들이 2017년 7월까지 미세 플라스틱 사용을 중지하고 대체성분을 사용하겠다고 밝혔다.
또한 미세 플라스틱 사용을 중지하고 대체성분을 사용하겠다고 밝힌 총 55개의 업체 중 43곳은 미국의 미세 플라스틱 규제 법안과 동일한 내용이 적용되는 대한화장품협회의 미세 플라스틱 사용에 대한 자율규약에 협약했다.

지난해 말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은 미세 플라스틱 수질오염 방지법안(The Microbead-Free Waters Act of 2015)을 통과시켰다. 이 법은 2017년 7월 1일부터 미세 플라스틱 알갱이를 첨가한 세정제품 생산을 금지하고 2018년 7월 1일부터 전면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.
        

참고 : 환경미디어(ecomedia.co.kr), 매일경제(mk.co.kr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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